사회 전국

대구시, 민원행정서비스에 인공지능 로봇 시대 열었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0 20:20

수정 2017.03.20 20:20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민원행정서비스에 본격적인 인공지능 로봇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가 2층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120달구벌콜센터의 24시간 자동민원상담 및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측하는 민원예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의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방대한 민원 유형 분석, 학습 내용을 민원업무에 적용해 민원 서비스에 획기적 전환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민원을 120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전화, 문자, 온라인으로 상담하고 있으나 상담시간(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 제한돼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자동상담 시스템이 구축되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또 시가 구상하는 민원예보시스템을 통해 민원발생 원인을 분석, 이를 정책자료로 활용하거나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측 및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방대한 민원 유형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빅데이터 활용기술이 적용된다.


일련의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한 민원행정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시는 올해 △시범운영중인 전국 최초의 여권분야 인공지능기반 채팅 민원상담시스템인 '뚜봇'의 상담기능 고도화 △실시간 대화형 음성인식과 상담사의 상담을 보조할 인공지능 로봇 개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한 민원예보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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