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등 적극 지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2 17:29

수정 2017.03.22 17:29

유일호 부총리 중기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가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성장률 저하, 양극화 심화, 청년 고용절벽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창의성과 민첩성을 갖춘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국가 혁신역량을 결정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 확충,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고도화와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합업종제도 개선, 대형 유통점 상생협력 강화 등으로 영업권을 보호하겠다"며 "재기 기업인의 재창업이 활발해지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를 이겨낸다면 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확대 △여성벤처창업자 육성 및 발굴시스템 구축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원 △단체표준 인증제품 판로지원 실효성 제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장기납입자 세제지원 △적합업종 기간만료 연장 및 생계형업종 법안 마련 등 20건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혁신 역량 확보에 필요한 제도 개선, 정책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제 정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는 경제구조의 새로운 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