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발전소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3 17:51

수정 2017.03.23 17:51

유휴공장 지붕 활용.. 민간 발전사업 추진키로
12곳 내년까지 50㎿ 목표
부산지역 산업단지 지붕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유휴 공장 지붕을 활용하는 민간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에 조성된 19개 산업단지 중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 중인 12개 산업단지를 우선 추진, 오는 2018년까지 50㎿ 설치를 목표로 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포스코에너지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업무지원을 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산업단지관리기관으로서 수요조사와 계약체결 업무를 맡는다.

포스코에너지는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와 생산된 전기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의 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등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 등의 문제로 신규 확충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큰 초기투자비, 부지확보 애로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별도의 부지 확보나 민원 문제 없이 손쉽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공장주는 공장 지붕을 발전사업자에게 임대해 임대료를 받고 지붕을 임차한 포스코에너지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모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확보된 공장을 대상으로 기본설계-발전사업인허가-태양광설비 설치를 완료해 연내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태양광 관련 기업에는 자재조달, 시공 등의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등 최근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