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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서구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안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4:52

수정 2017.03.24 14:52

인천시는 지난해 가축매몰지 인근 지하수에 대한 수질오염도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으로 형성된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법적 조사기간인 3년간(2011∼2013년) 수질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일부 타 도시에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에 재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10월까지 강화군, 서구, 계양구 등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지하수관정 50개소 지점에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는 일반세균 등 먹는물 수질기준 46항목과 살모넬라 등 병원성미생물을 포함한 총 52항목을 정밀 조사했으며 매몰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이번 조사에서 지하수 이용에 대한 수질만족도가 85%로 높게 나타나 주민 대다수가 지하수 수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가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이용주민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번 조사로 지하수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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