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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연승으로 델 매치 17강 진출 '파란불'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5:59

수정 2017.03.24 15:59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열린 WGC시리즈 델 매치 플레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러셀 녹스에게 일격을 가해 파죽의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켠 김경태.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열린 WGC시리즈 델 매치 플레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러셀 녹스에게 일격을 가해 파죽의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켠 김경태.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가 '별들의 전쟁'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김경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 매치 플레이(총상금 975만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21위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를 맞아 3홀 차로 이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김경태는 승점 2점으로 조 선두에 나서며 16강 진출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김경태가 16강전에 진출하깅 위해서는 세계랭킹 41위 빌 하스(미국)와의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된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1승을 거두면 1점을, 무승부가 되면 0.5점을 얻는다.
각 조에서 1위가 동률일 경우엔 서든데스 연장전을 펼쳐 최종 진출자를 가린다.

전날 세계 랭킹 15위 윌렛을 4홀 차로 꺾었던 김경태는 이날도 2번홀(파4)부터 기분좋은 리드를 잡았다. 특히 김경태는 6번홀(파5)부터 3개의 버디를 연속으로 낚으면서 녹스와의 격차를 4홀로 벌렸다. 김경태는 9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녹스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백기를 받아 냈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에게 패했던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장타자 J.B 홈스(미국)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0.5점을 획득했다.
김시우는 3차전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대결하는데 그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폴 케이시(영국)에게 1홀차로 져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3홀차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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