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첫 주주총회...김태한 사장 세번째 선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6:57

수정 2017.03.24 17:14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첫 주주총회...김태한 사장 세번째 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오전 9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글로벌 캠퍼스에서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주주 등 관계자 총 232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주총은 지난 해 11월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주주들이 회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순조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 6기 재무제표 승인 △김태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사내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돼 승인됐다.

김태한 사장은 2011년 회사 창립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2014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세 번째로 재선임됐다.

김태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은 '나이(Age) -UP', '질병(Disease)-UP', '지식/과학(Knowledge/Science)-UP', '건강(Wealth)-UP' 등 '4-UP'을 배경으로 고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양적 성장 흐름 속에서 CMO 수요 또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공장은 '15년부터 상업가동을 실시해 지난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며 "2공장은 양산을 위한 램프 업(Ramp-Up)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3공장은 현재 건설 공정률 70%로 4분기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현재 25% 수준인 CMO 생산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며 "이를 위해 고객만족과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레이크 스루(Breakthrough-21' 경영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새로운 상장기업으로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원칙 아래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은 대폭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946억2202만원을 기록해 전년 912억7802만원에 3.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36억원 적자에서 304억원 적자로 크게 줄어들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