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전거업계 '두 발'로 마케팅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7:15

수정 2017.03.24 17:15

삼천리자전거 사회공헌 '자전거 아빠' 2기 스타트
한부모가정 자녀 등에 자전거 추억 만들어줘
'전기자전거' 알톤 스포츠, 실용성 강조한 영상 공개
삼천리자전거의 제2회 자전거아빠 캠페인을 함께 할 '자전거아빠'들이 25일부터 시작되는 캠페인에 앞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제2회 자전거아빠 캠페인을 함께 할 '자전거아빠'들이 25일부터 시작되는 캠페인에 앞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업계도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주도권 경쟁에 들어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 등 메이저 업체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의 안정성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먼저 삼천리자전거는 이달부터 사회공헌 활동 '자전거 아빠'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자전거 아빠' 캠페인은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한 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보육원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삼천리자전거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활동은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삼천리자전거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자전거를 아빠에게 배웠던 추억에서 착안해 '자전거 아빠'라는 명칭을 붙이고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에는 '자전거 아빠 2기'를 신청한 참가자들과 고양시 일산 지역 22명의 아동들이 함께 참가한다. 특히 이번 '자전거 아빠 2기'는 지난해 1기에서 활동했던 서포터즈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 있는 캠페인 취지를 재조명하게 됐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아빠' 모집 기준에 대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전거 동호회 회원 또는 자전거 애호가에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 3주 동안 아동들의 자전거 아빠가 돼 자전거 타기 외에도 △안전규칙 골든벨 △나만의 동화책 이야기 나누기 △자전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아동들의 홀로서기와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인성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전거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알톤스포츠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알톤' 홍보 영상은 '도심 속 자유'를 주제로 2017년 신제품 모델의 편의성과 다양성 등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 영상의 내용은 고층 건물과 수많은 차량이 늘어선 도심 속에서 전기자전거로 자유롭게 출근하는 남성과 MTB 전기자전거가 보여주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는 여성 등의 모습과 함께 이-알톤 제품만의 주요 특장점으로 구성됐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알톤 제품은 '이.노바투스26'과 '스페이드', '니모'로 각각 팻바이크, MTB, 하이브리드 타입의 전기자전거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에 대해 보다 친밀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