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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 모바일게임사 '핀콘'에 40억원 후속 투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7 10:02

수정 2017.03.27 10:02

헬로히어로·엔젤스톤 개발사, 올해 차기작 3종 출시 예고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게임사 헬로히어로를 개발한 핀콘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핀콘은 인기 온라인게임 'C9'을 개발한 웹젠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모바일게임사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핀콘 설립 한달 만인 지난 2012년 8월, 3억5000만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핀콘은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와 '엔젤스톤'을 출시하며 유력 게임 개발사로 도약했다. 특히 헬로히어로는 전세계 150개국,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핀콘이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대표 이미지
핀콘이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대표 이미지
이번 투자로 핀콘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헬로히어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북미,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의 완성도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핀콘은 연내 출시할 3종의 차기작을 개발중이다. 엔젤스톤의 중국 버전인 '천사지석'은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 맞춰 밸런스, 아이템, 미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신규 콘텐츠를 탑재했다.

'헬로히어로' IP를 활용한 '헬로히어로 에픽배틀'과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오는 3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에픽배틀'은 원작의 15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영웅 수집형 게임이다. 유명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가 게임 내 시나리오와 연출을 총괄했다. '올스타즈'는 헬로히어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이 모여 올스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이 외에도 핀콘은 캐릭터 사업에도 진출할 예쩡이다.
국내 대형 완구업체인 오로라월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유충길 핀콘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한 케이큐브벤처스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들로 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 대표는 "핀콘은 헬로히어로, 엔젤스톤 등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수작들을 자체 개발해 성공으로 이끈 팀"이라며 "검증된 개발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으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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