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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해서 못 걷는 7세 딸..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9 14:41

수정 2017.03.29 14:55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일곱 살 어린 나이에 75kg에 육박하는 몸무게 때문에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 피플데일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이 찌고 있는 7세 소녀의 부모가 딸의 사연을 알리며 치료비를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지린성 창춘시에 살고있는 샤오윈은 올해 일곱 살에 불과하지만 몸무게는 이미 75kg에 달한다. 한창 뛰어놀 나이지만 혼자 걷기도 힘든 샤오는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세 살 때까지만해도 평균적인 체중이었던 샤오는 3년 전부터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나기 시작했다. 네 살때는 한 달에 10kg이 찌기도 했다.


문제는 샤오가 평소 특별히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샤오의 엄마는 "많이 먹으면 살이찌는게 당연하지만 딸은 그리 많이 먹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힘들어 하는 딸의 모습에 부모는 수년간 베이징, 텐진, 상하이 등 중국 전역의 병원을 다니며 딸에게 각종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원인은 밝히지 못한채 계속해서 병원비만 나가고 있다. 여태까지 치료를 위해 쓴 돈이 무려 1억6000만원이나 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결국 부모는 도움을 호소했다.


샤오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탓에 엄마는 일도 그만둔 채 딸을 돌보고 있다. 엄마는 "살을 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받고 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어린 소녀가 고통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원인을 찾아 건강해지기를 기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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