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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지지율 2위' 안철수 20% 목전…文 31% 선두 <갤럽>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31 10:38

수정 2017.03.31 10:38

3월 5주차 대선주자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3월 5주차 대선주자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급상승세를 보이며 2위로 올라섰다. 한 주 새 지지율이 2배 가량 오르면서 20%대 재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31일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전주와 같은 31%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눈에 띄는 점은 안 전 대표의 상승세다.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9%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성과 연령, 지역, 지지정당 등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올랐다는 게 갤럽의 분석이다.
특히 안 지사의 지지층을 많이 흡수했다.

안 지사는 3%포인트 떨어진 14%로 3위로 밀려났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와 같은 8%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소속 세 대선주자의 경우 지난 2월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으로 지지도의 합이 61%까지 치솟았으나 3월 5주 현재 53%로 다소 주춤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이밖에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주보다 2%포인트 낮은 4%로 5위에 올랐으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3%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2%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이 18%로 가장 높았으며 안 전 대표가 10%로 뒤를 이었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높은 45%로 1위를 지켰다. 국민의당이 3%포인트 상승한 16%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3%의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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