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fn·잡코리아 공동기획 청년희망 슈퍼기업] 쿡앱스, 전세계 年8000만명이 쿡앱스 소셜 게임 즐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2 19:28

수정 2017.04.02 19:28

(4) 쿡앱스
대표작 '버글' 2월 기준 통합 다운로드만 4591만
기본 점심시간이 2시간.. 매월 하루는 '게임데이'
직원 즐거워야 고객도 행복
쿡앱스 사무실 전경
쿡앱스 사무실 전경

게임 업계가 발전하면서 게임취업 전문포털까지 생길 정도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쿡앱스는 수많은 게임 업체 중 숨은 강자로 평가 받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상을 즐겁게'라는 미션을 가진 캐주얼 게임 개발사다.

아주대 대학생 두 명이 수업을 통해 시작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10년 창업해 현재 글로벌을 무대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모바일을 통해 소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보다 해외 플레이어에게 더 많이 알려져

쿡앱스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무대 진출을 노린 덕분에, 국내보다 해외의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



특히 페이스북 플랫폼 중심으로 한 캐주얼 장르의 소셜 게임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북미, 유럽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설립 3년 만에 전 세계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 20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쿡앱스 게임의 전 세계 사용자는 연 8000만 명. 쿡앱스는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63% 성장세를 기록하며 게임 업계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쿡앱스의 대표작은 '버글'이다. '버글'은 꿀을 찾아 모험을 떠난 앤드류가 맛있는 꿀을 먹을 수 있도록 버블을 터트려 도와주는 게임이다. 올 2월 기준 버글1, 버글2 시리즈 통합 다운로드는 무려 4591만. 통합 팬페이지 팔로워만 850만명에 이른다. 대부분이 북미와 유럽 팬들이다.

■점심식사 2시간, 종일 게임만 하는 회사?

쿡앱스의 기업문화는 '구성원이 즐거워야 고객도 즐겁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는 '게임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날은 직원들이 하루 종일 업무를 하지 않고, 게임하며 피자와 맥주를 즐기는 날이다.

기본 점심시간도 2시간을 운영해서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지원 및 도서구입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쿡앱스의 인재상 역시 즐겁게 일하며 고객의 즐거움을 만들고 끊이없이 성장하는 인재를 지향하고 있다.


상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전에 사전 과제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쿡앱스 인사팀 김영민 담당자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즐겁게 게임을 개발하는 조직"이라며 "인재 채용 시에도 출신 학교, 학점,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보다는 지원분야에 대한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결정하기 때문에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경험, 주변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위주로 면접준비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와 잡코리아에서는 슈퍼기업관을 통해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알짜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