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장인·취준생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은? '男 31.9세, 女 29.2세'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5 15:29

수정 2017.04.05 15:29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이 생각하는 '취업 마지노선'은 언제일까. 취업 마지노선은 "최대 이 시기까지는 꼭 취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이다.

직장인 및 취준생 10명 중 7명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취업 마지노선은 남성을 기준 31.9세, 여성 29.2세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84명, 취준생 730명 등 1314명을 대상으로 ‘취업 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68.6%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는 성별에 따른 인식차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직장생활 경험에 따라 응답에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입직 취업을 위한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31.9세, 여성 29.2세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취준생보다는 직장인이 취업마지노선을 더 낮은 연령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은 여성과 남성의 취업마지노선을 모두 취준생이 생각하는 것보다 1.8세 이상 적은 나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취준생이 생각하는 성별 마지노선은 △남성 32.7세, △여성 30.0세였으나, 직장인은 △남성 30.9세, △여성 28.2세를 마지노선으로 꼽았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가 65.0%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꼽혔다. 2위는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16.3%)’가 꼽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잡코리아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84.4%는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나이를 살핀다’고 답한 바 있다. 이들은 지원자의 나이를 보는 이유에 대해 ‘기존 직원과의 융화를 위해(48.4%)’를 1위에 꼽았다.
또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4년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인사담당자들에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입사원 평균 연령은 남성 28세, 여성 27세로 집계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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