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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마트폰, 글로벌大戰 점화...세계 1위 되찾는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6 16:36

수정 2017.04.06 16:36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한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글로벌 공세가 재점화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사고와 G5의 시장성 부족으로 고전했던 한국 스마트폰들은 올해 신제품을 통해 기술혁신과 소비자 맞춤형 편의성을 내세워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여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북미지역에 이어 7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S8의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오는 2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갤럭시S8을 출시한다. 다음달 중으로는 전세계 120개국에 갤럭시S8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판매에 나선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7일부터 전통적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전자도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뒤 세계 주요국가를 순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16면
<갤럭시S8 및 G6 국내외 출시 일정>
갤럭시S8 G6
국내 4월 7~17일 예약판매 3월 2~9일 예약판매
4월 21일 출시 3월 10일 출시
해외 4월 1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예약판매 미국 4월 7일 출시
4월 21일 미국, 영국, 캐나다 출시 유럽, 중남미, 아시아 일부 4월 중 출시
4월 28일 유럽전역, 동남아 일부 출시
5월 중 전세계 약 120개국 출시
(각사)

■삼성, 갤S8으로 스마트폰 안전-혁신 다 잡는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S8 및 갤럭시S8+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는 21일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유럽 전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출시하고 다음달 중으로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S8와 갤럭시S8+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예기치 못하게 단종되면서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으로 스마트폰의 안전과 혁신을 모두 만족해 세계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럭시S8에는 소비자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기술을 모두 담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획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다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 충전 온도와 전류, 충전 속도에 대해 더 안전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LG전자 "북미 주도권 전세계 확산"
LG전자는 G6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7일부터 북미 시장에서 G6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전세계 시장으로 상승세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3%로 3위를 기록했다.
4위(9.1%)인 ZTE보다 7%포인트 가까이 앞서면서 북미시장에서 톱3의 위상을 굳혔다. 전년(15.3%)과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다.


LG전자는 7일 북미에서 G6를 출시한 뒤 이달 중으로 유럽 전역, 중남미,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G6를 출시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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