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계좌, 3월 기준 30만건 첫 돌파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0 16:00

수정 2017.04.10 16:00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지난달 기준 처음으로 30만계좌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3월말 기준으로 1조 2854억원, 계좌수는 34만5928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월간 판매금액은 지난 1월 805억원, 2월 892억원, 3월 113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와 은행의 판매금액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계좌수는 은행이 증권사에 우세했다. 은행은 6489억원(22만7000계좌), 증권사는 6241억원(11만6000계좌), 보험·직판은 124억원(2000계좌)을 판매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372만원으로 증권 537만원, 은행 285만원, 보험·직판 520만원이었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6232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48%)을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의 지역별 투자규모는 글로벌 2480억원, 베트남 1553억원, 중국 1446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의 다양한 분야(배당주, 기술주, 광업주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의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였다. 이는 최근 미국 등 주요 해외증시의 상승 등에 따라 투자대상을 다양화하려는 투자자가 증가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설정규모 기준 상위 10개 펀드는 수익률 면에서도 시중금리를 크게 웃돌았다.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환헤지)으로, 수익률은 43.36%였다.
상위 10개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중국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환노출)로 4.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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