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원화 강세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0포인트(0.93%) 오른 2148.61로 마감했다. 1.73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장 중 하락반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140선을 뛰어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353억원, 개인은 1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업종이 2%대의 강세를 나타냈으며, 서비스, 금융업, 보험, 전기가스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2.36%), 의료정밀(-0.86%), 건설(-0.38%), 화학(-0.3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24%) 오른 2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53%), 현대차(0.71%), 네이버(4.43%), KB금융(3.30%), SK(2.18%) 등도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신작 게임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전날 5.63%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22% 상승 마감,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39%) 오른 623.87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130원(-0.90%)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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