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아직도 비싼 결혼해요? 작은 결혼 붐 타고 신혼부부 맞춤 스타트업 서비스 '뜬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1 14:51

수정 2017.04.21 14:51

최근 허례허식은 줄이고, 가까운 사람들만 소규모로 초청해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이른바 '스몰웨딩'이 젊은 예비부부 사이에서 화제다. '스몰웨딩'은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색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알뜰 결혼'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특회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들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중심으로 신혼부부가 이용하면 더 좋은 다양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예비부부라면 신혼여행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서비스는 '마이리얼트립'이다.

■맞춤 신혼여행엔 '마이리얼트립'이 제격
마이리얼트립은 이용자가 원하는 여행코스를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특히 신혼여행지 전문 사진촬영 서비스와 신혼여행지 특유의 로맨틱 여행코스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의 신혼여행지 사진촬영 상품 홍보 이미지
마이리얼트립의 신혼여행지 사진촬영 상품 홍보 이미지
현재 신혼부부를 위한 추천 상품으로는 괌에서 유람선을 타면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크루즈 여행과 디너뷔페, 낚시 등이 있으며 화와이 잠수함 투어와, 하와이 해변에서 진행되는 웨딩촬영 등이 있다.

특히 신혼여행지에서 전문 사진사가 자연스러운 여행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도 있어 눈길을 끈다. 괌과 하와이에서 전문 사진사가 신혼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의 사진을 찍어줘 평생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마이카 대신 차량공유 '쏘카'
신혼부부들이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한번쯤 구매를 고려하는 자동차도 스타트업 서비스와 함께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공유 업체 쏘카는 내가 필요할때만 차를 빌려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비싼 차량 구입비, 주유비, 보험료 부담없이 내가 원할때만 적정 비용만 내고 차를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쏘카' 소개 이미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쏘카' 소개 이미지
특히 평일 차량 이용이 많지 않은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신혼 초기에는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굳이 처음부터 차를 운전해서 가지 않고 기차 등을 타고 가서 목적이에 도착한 뒤 쏘카를 활용해 더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셀프인터레이어 위한 그림렌탈, 청소 도우미 서비스도 '각광'
최근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신혼집을 직접 꾸미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셀프 인테리어의 핵심은 '값싸고 간편하게'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을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페인트 칠, 가구 등은 인테리어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장벽이 높다.

이럴때 그림렌탈 서비스 제공 업체인 오픈갤러리를 이용해보자. 오픈갤러리는 3개월 9만9000원의 가격에 미술작품 원화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개월마다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해 계절별, 변화하는 입맛과 취향에 맞추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청소 스타트업 미소의 서비스 소개 이미지
청소 스타트업 미소의 서비스 소개 이미지
신혼집 이사 준비를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인 청소도 스타트업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 홈클리닝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소는 편리한 이사-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당 1만900원 정가제로 투명하게 견적을 공개하고 이사-입주 당일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전문검수와 사후서비스도 지원한다. 단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지역으로 한정된다.

■앱테크 서비스로 경제적 부담도 덜어볼까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이른바 '앱테크'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NBT의 캐시슬라이드는 모바일 잠금화면 리워드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1천800만건이 넘는 가장 믿을만한 리워드 앱이다. 잠금화면에서 광고와 콘텐츠를 보기만해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 쌓인다. 잠금화면을 열 때마다 회당 1~5원이 적립되며 영상 콘텐츠 시청 시 7원~10원, 친구 추천이나 미션 등을 수행하면 커피 한 잔 이상의 금액도 쉽게 적립할 수 있다.

NBT의 잠금화면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캐시슬라이드' 홍보 이미지
NBT의 잠금화면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캐시슬라이드' 홍보 이미지
직토의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는 건강과 함께 마일리지도 챙길 수 있어 1석2조다. 직토는 지난해 12월부터 1일 걸음마일리지 미션을 성공하고 직토 앱에서 동기화할 경우 1일 5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걸음마일리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OK캐쉬백 포인트로 지급받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