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대학생 제작 '동아리 홍보영상' 화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7 09:45

수정 2017.04.17 10:16

대학생들이 동아리 홍보를 위해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동영상 '라라캠퍼스'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문화예술분과 8개 동아리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동아리 홍보를 위해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동영상 '라라캠퍼스'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문화예술분과 8개 동아리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학운영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동서대(총장 장제국)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동아리 홍보를 위해 자체 제작한 뮤지컬 동영상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동서대는 문화예술분과 8개 동아리(필름웍스, 블랙, Midimix, Alive, 예소리, 잎띠, 한또바기, 마하)의 대학생 40여명이 출연해 만든 '라라캠퍼스'라는 뮤지컬 동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라라캠퍼스' 동아리 홍보 동영상을 지난 1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기획, 섭외, 안무, 녹음, 리허설, 촬영, 편집 등을 자신들의 손으로 마무리했다.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시퀀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은 동아리 홍보라는 본래 취지를 넘어 서로 다른 전공학생들의 동아리를 통한 교류·화합과 시너지 효과,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예고편을 통해 사전 홍보에 들어간 후 최근 '동서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성공적인 업로드를 완료한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 1만건을 넘기며 SNS를 달구고 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로 제작을 시도한 동영상은 '20대 대학생활'과 '흥행영화'라는 두 가지 공감 소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공수업과 과제, 신입생들의 캠퍼스에 대한 로망 등을 담아 강의실을 박차고 나오는 주인공들을 보며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출과 제작에 참여한 강범철 필름웍스 동아리 회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영상전공 3학년)은 "이번에 자체 제작한 '라라캠퍼스' 동영상은 일체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학생들 자체적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아리 참여 대학생들의 친목 도모와 신입생들에 대한 확실한 홍보까지 기대 이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라캠퍼스'가 동서대 학생들을 넘어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선·방소영·박하진·이법종 동서대 학생기자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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