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마감시황] 北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2140선 회복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7 15:59

수정 2017.04.17 15:59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회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 가운데 하나였던 환율조작국(심층분석 대상국) 지정을 일단 피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일보다 10.88(0.51%)포인트 상승한 2145.76에 마감됐다.

북핵 우려도 줄었고, 미국 백악관의 외교정책 고문이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고 발언해 관련 위험 해소의 기대감도 생겨났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2150선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수로 267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6억원과 111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하락했다. 특히 KB금융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이 3~4% 올랐다. KB금융의 공개매수 결정에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은 각각 16%와 6%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11.23포인트(1.82%) 오른 629.4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원과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9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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