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삼성SDS '루킨' 보안진단 기능 추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7 19:35

수정 2017.04.17 19:35

기업용 IT인프라 진단 서비스
삼성SDS는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볼 수 있는 무료서비스 '루킨'에 보안진단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루킨은 지난 2월 말 오픈한 후 1000여개 기업회원이 가입했다. IT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자신들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기능은 없는지 진단하는 것이 절실했던 중견.중소기업들의 회원가입이 가장 많았다는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된 루킨 서비스는 보안 취약점 진단서비스를 추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SDS가 오랜 경험을 갖고 만든 보안점검 항목들 500여개를 적용해 강력한 보안진단 기능을 갖췄다.

삼성SDS는 "IT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고, 이를 반영해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며 "향후 보안진단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무료진단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했다. 국산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티베로(Tibero),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마이SQL(MySQL) 등도 진단할 수 있다. 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회원들이 IT 진단을 마친 뒤 진단 점수 분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회사의 IT시스템 운영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으며, 진단 결과와 조치 가이드를 출력해 보고서에 활용할 수 있다.

루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업별 IT 시스템 관리자들이 루킨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후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단히 점검하면 된다. 약 1000여 개 항목에 걸쳐 자신들의 IT시스템을 진단 받을 수 있다.
지능형 분석 엔진이 탑재돼 10분 정도면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모 업체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투자한 사내 시스템 서버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느려지고 다운되는 일이 많아져 루킨으로 시스템을 진단했다.
진단결과 총 40여개 취약점이 도출됐고, 이중 메모리를 과다 점유하는 이상 프로세스를 감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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