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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상점이 택배 대신 받아준다… '우리동네 택배방'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8 10:36

수정 2017.04.18 10:36

1인가구나 맞벌이 가구는 온라인쇼핑 홈쇼핑을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지만 정작 집에 사람이 없는 동안 도착하는 택배를 받기가 어려운게 문제다. 가끔은 도난의 우려도 있다. 이와관련 렌탈 및 대행 서비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오렌지가든이 택배 대행 플랫폼 '우리동네 택배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택배방'은 택배의 보관, 반품, 발송(향후 추가 예정) 등의 택배 업무를 집이나 회사 근처의 제휴 상점(택배방)에서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배를 대신 받거나 보관할 택배방을 선택한 뒤, 택배 배송지에 선택한 상점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택배가 도착하면 상점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집 근처 상점이 택배 대신 받아준다… '우리동네 택배방' 서비스 개시
오렌지가든은 온라인 레고대여 서비스 '레츠고'를 운영하며 고객이 택배를 받고 반품하는데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에 착안, 택배 업무를 손쉽게 대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오렌지가든은 우리동네 택배방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550여개의 가맹점을 유치했다. 가맹점은 택배를 찾으러 방문하는 소비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동네 택배방 앱을 통한 가게 홍보, 부가 수입 창출도 가능해 매달 30여개의 신규 가맹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정근 오렌지가든 대표는 "레츠고의 주 고객층이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배 시장의 불편함을 알게 됐다"며 "우리동네 택배방이 향후 레츠고 등의 렌탈 서비스들과 윈윈할 수 있는 택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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