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택배방'은 택배의 보관, 반품, 발송(향후 추가 예정) 등의 택배 업무를 집이나 회사 근처의 제휴 상점(택배방)에서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배를 대신 받거나 보관할 택배방을 선택한 뒤, 택배 배송지에 선택한 상점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오렌지가든은 온라인 레고대여 서비스 '레츠고'를 운영하며 고객이 택배를 받고 반품하는데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에 착안, 택배 업무를 손쉽게 대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오렌지가든은 우리동네 택배방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550여개의 가맹점을 유치했다. 가맹점은 택배를 찾으러 방문하는 소비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동네 택배방 앱을 통한 가게 홍보, 부가 수입 창출도 가능해 매달 30여개의 신규 가맹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정근 오렌지가든 대표는 "레츠고의 주 고객층이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배 시장의 불편함을 알게 됐다"며 "우리동네 택배방이 향후 레츠고 등의 렌탈 서비스들과 윈윈할 수 있는 택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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