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2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에서 지능정보사회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면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며 "일자리 문제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의 변화 가운데 일자리 문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5년 내 5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 장관은 "일자리 감소 측면보다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과거 제2차 산업혁명에서 증기긱관이 발명되고 자동차가 나오자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직업은 사라졌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로 자동차 관련 산업이 나타나면서 운전사나, 공장 노동자, 영업사원과 같은 새로운 직업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를 안전하게 수용할 사회안전망이 절실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최 장관은 "새로운 혁명을 통해 산업이 바뀔 때는 사회안전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득이 줄고 직업이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재교육하거나 새로운 산업에서 좋은 고용을 만드는 것도 사회안전망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