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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슛아웃 2회 우승 박인비의 시즌 2승 도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5 17:46

수정 2017.04.25 17:46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텃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이 먹잇감이다. LPGA투어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가 같은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만약 올해 우승하면 2년만의 동일 코스 3승에다 맨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게 된다. 올 시즌 멀티플 우승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으려는 올 시즌 '위너스 써클' 회원들의 경쟁이 그 어느 대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유소연(28.메디힐)이다. 유소연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등극도 넘볼 수 있다.
우승하면 6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10개 대회 연속 '톱 10'은 덤으로 따라온다. 장하나(25.비씨카드), 양희영(28.PNS창호), 이미림(27.NH투자증권)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세영(24.미래에셋), 전인지(23), 허미정(28.대방건설)도 미뤘던 시즌 첫승을 향해 골프화 끈을 다시 조였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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