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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TV토론]닮고 싶은 인물은 文-安 "세종대왕" 洪 "박정희" 劉 "정약용" 沈 "정도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5 22:29

수정 2019.08.22 13:30


대선 후보들은 역사인물 중 누구의 리더십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할까.

25일 JTBC가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세종대왕을 꼽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다산 정약용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삼봉 정도전을 선택했다.

문 후보는 "전분6등, 연분9등이라는 당시 획기적인 공정한 조세개혁했다. 일방적인 게 아니고 5개월 동안 17만명의 국민들에게 의견 물어서 실행했다"며 "왕조시대에 대단하지 않나. 소통하는 국민과 눈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세종대왕의 인사, 소통의 리더십 닮고 싶다"며 "장영실 등용해서 많은 업적 이뤘듯, 출신 가리지 않고 그 사람 실력만 인정해서 뽑고 당시 백성들로부터 정책 검증하고 효과 검증한 뒤 실시한 사례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5000년 민족 가난에서 헤어나게 해주고 물론 인권 여러 문제 있지만 남북관계 어려울때 강인한 대통령이 나와야 남북관계 수습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민초들의 삶과 고통 헤아리면서 필요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찾아내려고 했던 분"이라며 "백성들의 매일의 삶을 고통 해결할 방법 찾고 제대로 개혁 했던 정약용 선생을 닮고 싶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민본주의 바탕으로 조선 건국을 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촛불 만든 이번 대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과감한 개혁의 리더십 필요할 때 삼봉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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