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없어서 못 팔아" 층간 소음 해결하는 中 발명품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6 16:17

수정 2017.04.26 16:17

[사진=중 베이징자오빠오]
[사진=중 베이징자오빠오]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아파트 층간 소음.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발한 발명품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자오빠오에 따르면 한 업체가 개발한 이 발명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동기와 연장막대, 케이블 등이 포함된 한 세트 가격은 140위안(약 2만3000원)정도.

원리는 간단하다. 위층에서 큰 소음을 낼 경우, 천장에 부착시킨 진동기를 작동시켜 위층에 바로 통보하는 것이다. 위층에 전화하거나 쫓아 올라가지 않아도 돼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동이 계속되면 천정에 금이 가 건물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경고 신호를 보내도 위층이 무시하면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 중국도 아파트 중심으로 주거 환경이 바뀌면서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중국 가전제품 온라인 상점 타오바오는 이 기계에 대한 주문이 너무 많아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