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제17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2명 중 1명 “1~4% 상승”… 전세난은 심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6 20:21

수정 2017.04.26 20:21

fn-부동산정보업체 설문조사 20세 이상 남녀 1402명에게 물어보니…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은
[제17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2명 중 1명 “1~4% 상승”… 전세난은 심화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9.2%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18.7%에 불과해 주택경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는 당초 업계 대다수가 "올해 주택시장은 상승장을 접고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최근 주택시장이 거래량 증가는 물론 매맷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각보다 실수요자층이 탄탄하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예상 외의 호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 1월 0.03%에서 3월에는 0.17%까지 올랐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22%에서 12월에는 0.05%로 뚝 떨어졌고, 올해 2월에는 -0.01%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들어 회복되면서 0.03%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신규 분양시장은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지난 3월부터 회복세다. 지난해 11월 전국 1순위 경쟁률 20.5대 1에서 올 2월에 1.4대 1로 대폭 줄었다가 3월에는 17.7대 1, 4월에는 17일 기준 14.9대 1로 높아졌다.

각종 지표가 개선되면서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1~2%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전체의 26.5%, "3~4% 상승"은 25.4%, "5% 이상 상승" 의견도 7.3%나 있었다. 반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22.1%에 달했다. "1~2%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14.3%, "3~4% 하락"은 3.1%, "5% 이상 하락"은 1.3%였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37.5%가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전반적으로는 부동산시장이 위축 국면이지만 지역 편차가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수도권, 강원도 일부, 부산까지는 전망이 좋지만 나머지는 별로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따라서 철저하게 분화돼 있는 구조인데 대체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서울은 하락 여지가 별로 없다"면서 "지방 분양시장은 투기적 시장으로 서울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