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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관계사 비보존, 일본 신약 물질특허 등록 결정…전세계 3위 시장 진출 청신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7 10:19

수정 2017.04.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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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관계사 비보존은 지난 25일 일본에서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 및 그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 (VVZ-149)은 이미 한국, 미국 그리고 중국에서 각각 2015년, 2016년 등록이 결정된 바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VVZ-149의 일본 특허 등록으로 이제 유럽과 인도에서의 특허 등록 결정만 남았다”며 “현재 유럽 특허는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 특허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심사 진행이 안되고 있어 오는 2018년 이후에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이번 일본 특허 등록으로 향후 일본 제약사로 기술이전이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일본은 전세계 의약품 관련 세계 3위 시장으로 미국, 유럽 및 일본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비보존은 이미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최근 빠르게 성장해 전세계 의약품 시장 점유율 10% 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중국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럽 특허 결정이 완료되면 전세계 80%의 시장에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혁신형 (First-in-Class) 합성 신물질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로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마약성으로 부작용이 적어 임상이 완료되면 최소 매출 수조원대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진통제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VVZ-149는 한국의 임상 2b상이 마무리돼 데이터 분석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럽, 일본 및 중국의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 지사에서 이두현 대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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