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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洪 "촛불민심은 좌파단체가 선동한 것"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09:17

수정 2017.04.29 09:1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참석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참석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단체가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민심이라는 것은 광우병 때처럼 전교조, 민주노총, 좌파단체 등이 주동이 돼 선동한 민중혁명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촛불민심을 언급하는 다른 대선후보들을 비판했다. 그는 "강성귀족노조, 전교조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어 넣어준 것은 이번 대선의 큰 성과"라며 "이들에 빌붙어 정치하는 사람도 이제 각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우병 때는 우리 국민이 선동에 따라 광화문에 나갔지만 지금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와 이 나라를 5년간 이끌 지도자를 뽑는 대선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후보는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 나라를 참 우습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이 도지사를 지낸 경남 김해, 양산과 부산, 울산 등을 돌며 유세할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남건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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