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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한국노총 지지 결정에, 文 "새로운 대한민국 주인은 '일하는 사람'" 화답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11:14

수정 2017.04.29 11:1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있었던 한국노총의 문 후보 지지결정에 "우리 모두는 노동자"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인은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후보는 29일 SNS를 통해 "(한국노총)100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로 반드시 정권교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며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삶을 낫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성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이라는 이름 속에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이 맨 앞에 설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가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8일 있었던 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강성 귀족 노조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삼성이 강성 귀족 노조 때문에 해외로 나갔냐"며 반발한 바 있다.


또 "쉽게 해고하고 마음대로 취업규칙 개악하는 정부의 위법한 지침은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보호,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노동회의소 설립, 경제민주화 실현,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업무 정규직 고용 및 비정규직 감축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5월 1일 노동절에는 후보로, 내년에는 노동자의 대통령으로 함께하겠다"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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