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택 2017]安 "오송·대구·원주 의료산업 트라이앵글 만들어야"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15:13

수정 2017.04.29 15:1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수술용 고글을 착용한 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수술용 고글을 착용한 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오송(충북)=김은희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9일 "충북 오송과 대구, 강원 원주를 잇는 의료산업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료산업 트라이앵글이 지자체 사업을 넘어 우리나라 20년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BT(바이오기술) 분야의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반을 닦아주고 투자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단을 둘러본 뒤 "2013년 오송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신약, 의료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혁신적인 기술 원천과 자립시설이 미흡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많은 관심이 IT(정보기술) 분야에 이뤄지지만 IT 만큼이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 BT"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첨단의료산업단지,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를 언급, "지금까지는 한정된 국가 예산을 서로 먼저 유치하기 위해 경쟁관계에 들어섰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닦여진 다음에는 지자체간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협력관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지자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특성에 맞게 투자하고 협력관계가 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