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홍준표 "좌파, 이 도둑놈의 XX들" 원색적 비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김해 수로왕릉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해(경남)=이태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자신의 경남도지사 퇴임식 날 소금을 뿌린 단체 등을 언급하며 욕설이 섞인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수로왕릉 앞에서 진행된 거점유세 연설에서 "(경남도)빚을 다 없애고 청렴도 꼴지에서 일등을 시켜줬는데, 퇴임하는 날 앞에서 소금을 뿌리질 않나"라며 "에라이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이야"라고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내 고향에 와서 좌파들한테 참 많이 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나는 내 성질대로 산다.

성질을 참으면 암이 걸린다"라며 "내가 유리하든 불리하든 따지지 않고 내 성질대로 하고 안되면 집에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또 "지금 대한민국 언론도, 여론조사 기관도 왼쪽으로 싹 기울어져 있다"며 "스마트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만 선거운동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