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의료기관 해외진출 가속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2 08:15

수정 2017.05.02 08:15

부산지역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좋은문화병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9개 지역 의료기관이 검진센터나 합작형태로 해외 진출한 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몽골,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이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017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와 함께 국비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국비대상 의료기관으로 좋은문화병원이 선정됐다.

좋은문화병원은 중국 광저우 산부인과병원 개원을 위해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광저우에 산부인과병원이 개원되면 부산의 우수한 산부인과 의료기술 브랜드화로 중국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진출한 의료기관 7개소를 기반으로 의사 연수, 나눔의료, 의료기술 세미나 등 국제의료 교류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의료 해외진출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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