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지역별 특색 살려 특화 관광자원 개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3 07:00

수정 2017.05.03 07: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특화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군구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 관광자원을 개발, 킬러 콘텐츠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사업은 중구에 아시아 누들타운·만국 야생화정원, 동구 배다리 근대 역사문화마을, 강화군 근현대 유형자산 활용 골목관광코스, 서구·계양구 아라천 해양생태문화 창조벨트 조성 사업 등이다.

시는 중구 신포동·북성동 일원에 자장면과 쫄면, 칼국수가 탄생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내년까지 면(麵)을 특화한 아시아 누들타운을 조성한다. 누들 복합문화공간인 누들플랫폼을 건립하고 누들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누들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특화 관광 자원을 육성한다.

또 올해 말까지 북성동 인천항 8부두 내 항만시설을 활용해 야생화를 접목시킨 테마정원인 만국 야생화정원을 만든다.
세계 속 야생화, 동화·드라마 속 야생화, 중구 속 야생화를 테마로 설정해 미니어쳐, 포토존, 야생화 트리 형태로 야생화 테마가든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 야생화 이야기를 주제로 계절별, 지역별, 효능별 야생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야기길도 만든다.

동구 금곡동·창영동 일원 배다리 지역에 헌책방 거리와 배다리 공예상가를 활성화 하고 문화예술시설을 건립해 근대 역사문화마을도 개발한다.

시는 2019∼2020년 헌책방 46동을 책과 결합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인숙 골목을 활용해 근대생활사 체험형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한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배다리 역사문화관과 웰컴센터, 문화예술 레지던스 공간을 설립키로 했다.

시는 내년까지 강화읍 신문리 일원에 보전가치가 있는 한옥과 옛 방직공장 등의 근현대 자산을 한옥스테이, 한옥전시관, 방직산업 체험관, 유물전시관, 정원 및 관광객 편의시설 등으로 발굴한다. 내년까지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일원에 아라천 해양생태문화 창조벨트로 조성하고 환경생태 현장체험 학습장과 문화예술 체험마당, 안암호에 철새 탐조대,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 아라천 유역에 컨테이너 구조물 활용 디자인 큐브·미디어 아트 등을 설치·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를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군구별 지역 특색을 개발해 도시 전체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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