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택 2017] 文측 "프리허그는 간절함끼리 만나는 '국민허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6 14:31

수정 2017.05.06 14:3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은 6일 진행되는 문 후보의 '프리 허그' 행사에 대해 "프리 허그가 아니라 간절함과 간절함이 만난 '국민 허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약속대로 국민 허그를 한다"며 "서로 위로와 격려하는 마음으로 3일간 간절하게 손잡고 가자고 호소할 것이다. 25%가 75%가 되고 85%가 되고 100%가 된다.
이런 마음으로 국민 허그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후보는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5%를 돌파하면서, 홍대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프리 허그' 행사를 진행한다. 문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6.06%(1107만명)를 기록했고, 문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단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친구 인터뷰에 대해 "국민의당에서 녹취록 공개한 분에 대해 알아보는 데 문준용 씨가 파슨스 스쿨에서 공부할 때 한국인 동기가 세 분 있었다"며 "세 분은 국민의당과 인터뷰하지 않은 걸로 밝혀졌다. 동기 중에는 인터뷰 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팩트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전날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통해 "문준용 씨의 대학원 동료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는 말을 했다.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준용 씨가 원서제출을) 했던 걸로 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얘기를 들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