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원자재시황] 美 원유재고 급감에 국제유가 3% 상승… 금값은 반등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1 08:57

수정 2017.05.11 08:57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로 가장 크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5달러, 3.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값은 1216.10달러로 8주 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약 525만 배럴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약 340만 배럴 감소를 내다본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감소폭이다.


금값은 미 정치적 논란이 가중되며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80달러(0.2%) 오른 1218.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면서 불거진 정치적 논란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4센트(0.9%) 상승한 16.207달러로 장을 마쳤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