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로엔, 자체 콘텐츠 제작 나선다…제2의 넷플릭스 될까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1 11:05

수정 2017.05.11 11:05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다.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와 같은 대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로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공동투자 형태로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TV와 모바일 시장을 균형 있게 겨냥한 콘텐츠 제작으로 빠른 시일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로엔 로고.
로엔 로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또 오해영', '시그널', '도깨비' 등 인기 한류 드라마 제작사다. 로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인데, 형태는 드라마 외에도 예능과 온라인 동영상도 포함한다.


로엔의 모회사인 카카오와도 다각적인 협조를 통해 동반성장을 노린다.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가 보유한 웹소설과 웹툰 등의 방대한 원작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고 양질의 뉴미디어형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로엔 박성훈 대표는 "이번 제작사 설립은 로엔이 기존 음악산업에 머물지 않고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진화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카카오와 시너지를 본격화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