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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정중석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다문화가정·시니어 창업 적극 지원"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5 00:01

수정 2017.05.15 00:01

“나이와 경험 전문성 등 창업자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컨설팅.자금 지원”
[이슈&사람] 정중석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다문화가정·시니어 창업 적극 지원"

【 인천=한갑수 기자】"청년과 시니어, 다문화 가정 창업자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최적의 맞춤형 컨설팅과 자금.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중석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57.사진)은 인천시의 일자리 정책의 특징으로 나이와 경험, 전문성, 자금사정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꼽았다.

■연내 조례 제정 지원 근거 마련

정 국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에 전력을 다하면서 다문화 가정과 시니어 창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고용노동부 지원이 중단된 다문화 가정의 창업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문화 마케팅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올해 다문화 마케팅 창업지원센터 조례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다문화 가정.시니어 창업자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정 국장은 "실력 있는 다문화 가정 사업자를 발굴하고 전자상거래.창업교육을 실시, 모국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창업 교육생 24명 가운데 현재 사업 중인 다문화 창업 운영자 7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명으로 늘리고 지원액도 월 1억∼5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내년 1월 남동구 고잔동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다문화 마케팅 창업지원센터를 개설, 창업교육과 전자상거래 교육, 창업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시니어 (예비)창업자가 경력.네트워크.전문성을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인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의 지원을 활성화한다.

■다문화.시니어 특성 살려 성공 창업 지원

인천벤처기업협회가 민간건물을 임대해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 2월말 임대기간이 만료됐다. 공공건물인 남구 제물포스마트타운이나 남동구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로 이전해 창업공간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정 국장은 "기술, 지식, 경험이 풍부한 퇴직 예정자가 많은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와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지원 업체를 현재 18개 기업에서 연내까지 25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30개로 확대키로 했다.

정 국장은 각종 창업보육센터를 센터별로 전문화시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창업보육센터 설립 당시 차별화를 강조하지만 실제 운영되면 균일화돼 큰 차이가 없어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 국장은 센터 설립 목적을 살리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과 기술.자금 등을 지원해 지역 내 창업보육센터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올해 창업페스티벌 개최, 창업에 따른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맞춤형 창업지원 정보 등 (예비)창업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제공키로 했다.


정 국장은 "맞춤형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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