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쾌적한 환경의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설치했다.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는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 G타워에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센터장 1명과 전문연구원 4인(기후환경연구, 온실가스감축, 국제협력) 등 분야별 전문가 5인을 채용해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는 우선 올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 작성연구,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컨설팅,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3) 등 국제회의 활동지원, 국제컨퍼런스 개최, 센터운영 활성화방안 수립 등 초창기 센터 역량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는 앞으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기후·환경 정책연구 지식 허브, 그린비즈니스산업 육성, 국제기구와 협업, 지역 환경문제 해결방안 강구 등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센터의 운영성과 종합분석, 자주재원(수탁 및 컨설팅사업) 확보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9년 이후 센터를 재단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설립으로 인천시가 저탄소 기후·환경 중심도시로 거듭나는데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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