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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음악에 보타닉 가든까지 라이프 스타일호텔 '비스타 워커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5 20:45

수정 2017.05.15 20:45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 오프닝을 기념해 워커힐 시그널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 오프닝을 기념해 워커힐 시그널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서울 광장동의 '비스타 워커힐'(옛 W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지향해 호텔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스타 워커힐은 유키 구라모토의 시그널 음악, 가상현실(VR)존(Zone)과 인공지능 거울(AI Mirror)등으로 문화와 테크놀로지가 조화된 공간으로 거듭났다. 비스타 워커힐은 과거 W호텔로 운영됐던 곳으로 워커힐이 쉐라톤과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W호텔을 비스타 워커힐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 호텔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워커힐만을 위해 특별하게 편곡한 시그널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비스타 워커힐 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유키 구라모토는 "워커힐 호텔은 예전에도 몇 번 온 적이 있다"며 "야외 콘서트를 했었는데 언덕 위에 있고 한강이 내려다보여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커힐로부터 시그널 음악 제안을 받았을 때 마침 떠오르는 곡이 있었다"며 "상쾌한 느낌의 딱 맞는 곡이 있어서 그 곡을 편곡해서 워커힐 고객만을 위한 시그널 음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비스터 워커힐에는 유키 구라모토 음악 뿐 아니라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가 편집한 음악도 함께 흐르며 곳곳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고객들이 창의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한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올리브 나무'와 4층 야외에 위치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큐레이션 프로젝트 작품으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자연친화성을 부각시킨다.
비스타의 탄생을 함께하는 '올리브 나무'는 지중해 최대의 섬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800년 된 올리브 나무다. '아트센터 나비'와 미디어 아티스트 '김치앤칩스', 로보틱스 아트팀인 '팀 보이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아트 워크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로봇암(Robot Arms)을 활용, 자연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한다.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은 "호텔은 단순히 숙박과 식음 기능만을 가진 공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함께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자연의 소중함,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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