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지웰페어, 中 BYD 저상전기버스 국내 판매 준비 완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8 19:44

수정 2017.05.18 19:44

이지웰페어, 中 BYD 저상전기버스 국내 판매 준비 완료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중국 BYD의 저상전기버스 'eBus-12'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수입차 인증을 완료하고 한국 유일의 공식 딜러 ㈜이지웰페어를 통해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 저상 전기버스 자기인증과 제원 등록을 완료하고 환경부 배출가스(주행거리)와 소음인증까지 마친 상태여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구매 시 국토부저상버스 보조금(1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BYD eBus-12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인증도 추진 진행 중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증되면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록세,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BYD eBus-12는 324Kwh 용량의 BYD 자체 생산 제작한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41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주행 거리는 국내 판매되는 전기버스 중 최대 주행 거리 이다.

BYD의 인산철 배터리는 1만번의 충전 사이클 후에도 65%의 잔존용량(SoC)을 보장하며, eBus-12 배터리의 경우 8년을 보증한다.

인산철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매우 안전하고 수명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어 향후 전기버스용으로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과했으며, 과충전, 과방전 시에도 폭발, 화재 등의 위험이 전혀 없다.

BYD eBus-12는 BYD 자체 개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뒤 구동 차축에 장착해 최대 300kw(150kw X 2)의 출력과 최대 1100Nm(550Nm X 2)의 토크를 기반으로, 최대 속도 80km/h와 25%의 등판 성능을 발휘한다.

수명이 20년 이상인 부식에 매우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하여 차량의 마력 및 성능을 크게 향상 시켰다.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버튼으로 차량 시동을 켜고 원격으로 도어를 제어할 수 있다.

AC 고출력 80kw(40kw X 2)의 충전기로 방전 후 4시간이면 100% 완충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류 변환 장치가 필요치 않아 충전기 설치가 매우 간편하고 저렴하며 많은 공간을 차지 하지 않는다.

BYD의 AC 온보드 충전 시스템(40cm(길이) X 20cm(넓이) X 69cm(높이))은 작고 가벼우며 작동하기 쉬워 80kw의 전력만 공급되면 설치 공사 및 비용도 부담되지 않는다.

차량에 내장된 구동 모터 제어기를 통해 AC를 DC로 변환해 안정적인 충전 및 고효율 주행을 보장한다.

또한 고전압 시스템과 배터리 분산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모든 셀의 작동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로 설계되어 휠체어 상하차 보조 장치도 있고 휠체어 2대까지 승차가 가능하다.

차량 길이는 11m 이며, 승차인원을 좌석 27석(운전석 포함), 입석 18석으로 최대 45명이 탑승 가능하다.

배터리를 포함한 공차 중량은 1만2735kg 이다.

BYD 공식판권업체 이지웰페어는 지난 4월부터 제주에 eBus-12의 시승센터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운전 및 시승해보고 차량구매를 비교검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승센터는 서부공업사(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항몽로 505)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eBus-12 시승버스를 운영 중 이다.

이지웰페어 BYD사업총괄 정은석 부사장은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버스의 중국 제작사 중 브랜드 인지도나 기술력 그리고 세계가 인정하는 제품은 BYD가 유일하다”면서 “성능과 품질에서 기존 중국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한국 시장을 선점하여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지난해 우도사랑협동조합과 15인승 전기버스 20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eBus-7(해외브랜드명 C6)이란 이름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우도에 투입 및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BYD는 2016년 1만3200대의 전기버스를 전세계 37개국 170개 도시에 판매했으며, 전 세계 22만명의 임직원과 매출액 16조4000억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 워런버핏이 BYD의 지분 10%를 인수하고 삼성전자가 5000억원을 출자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은 기업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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