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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사상 최대 세금 스캔들 미끼 된 '미스 월드'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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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미스 월드 호주 우승자 에린 홀랜드가 호주 역사상 최대 세금 스캔들이 연루됐다./데일리메일 갈무리

아무 것도 몰랐던 미인대회 우승자가 세금 사기의 미끼가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2013 미스 월드 호주' 우승자 에린 홀랜드가 호주 역사상 최대 세금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에린은 지난 2015년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플루투스 페이롤 오스트레일리아(이하 플루투스 페이롤)'라는 회사가 개최한 행사 사진을 올렸다.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릴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플루투스 페이롤의 이사였던 사이먼 안케틸은 참가자들에게 미인대회 우승자 에린과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이먼은 플루투스 페이롤을 포함한 1억6500만 달러 세금 사기 신디케이트의 공범으로 지목받은 인물이다. 호주 법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6년 6월 사기 혐의를 받았다.

신디케이트는 동일 시장 내 여러 기업이 공동판매회사를 설립해 일원적으로 판매하는 조직이다. 독점적 판매조직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호주의 고위 세무관 자녀도 사기에 동참했다. 58세 세무관 마이클 크랜스턴은 자신의 아들 아담 크랜스턴(30)이 세금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주범이라는 것을 알았다. 딸인 로렌(24)도 연루됐다. 사기를 주도한 인물은 모두 9명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다수 매체 보도에 의하면 일당들은 신디케이트를 악용해 빼돌린 세금을 자신들의 호화로운 삶을 구축하는데 사용했다. 고급 자동차, 부동산, 항공기, 금고, 총기, 보석 등을 구매했다. 에린은 플루투스 페이롤의 사기 무대에 시민들을 초청한 셈이 됐지만 불법행위에 연루되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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