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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콘텐츠업체와 손잡고 갤럭시S8로 만리장성 넘는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9 15:40

수정 2017.05.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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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S8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S8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이날 갤럭시S8 발표회에서 갤럭시S8 및 갤럭시S8+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S8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S8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이날 갤럭시S8 발표회에서 갤럭시S8 및 갤럭시S8+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S8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S8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S8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S8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현지 콘텐츠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콘텐츠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로 중국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만간 음성기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에 중국어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동진 사장 "中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현지 파트너와 미디어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8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지난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갤럭시S8 및 갤럭시S8+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기지 9곳을 운영 중이다. 또 7개 연구개발(R&D)센터 및 디자인센터 등에서 4000명 이상의 인력을 두고 있다.

■현지 콘텐츠 업체와 적극 제휴...특화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를 통해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갤럭시S8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에서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빅스비에서 중국어 지원도 곧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의 대표 콘텐츠 기업인 텐센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와 협력해 갤럭시S8으로 게임을 하면서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360을 활용한 360도 동영상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S8 및 갤럭시S8+는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코랄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오는 25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S8는 5688위안(약 93만원), 갤럭시S8+는 6188위안(약 101만원)이다.
갤럭시S8+ 미드나잇 블랙 모델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이며, 가격은 6988위안(한화 약 114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중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갤럭시S8 및 갤럭시S8+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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