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관련주 ‘신바람’

생활가전 렌탈 업체 주가 미세먼지 이슈에 급등세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며 관련 업체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는 기존 가전 대기업과 렌탈 중심의 중견기업 등 다양한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쿠쿠전자, 코웨이 등 생활가전 렌탈 전문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21.8%, 15.2%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위닉스도 같은 기간 31.1%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목표가 18만5000원, IBK투자증권은 코웨이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각각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내수 판매 부진을 겪고 있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렌탈 수요가 늘어나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쿠쿠전자는 올해 1.4분기 내수부진 등으로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11% 줄었으나, 렌탈 사업은 22%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공기청정기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은 1% 줄었으나, 환경가전 매출은 무상렌탈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하면 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렌탈 부문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2013년(3000억원)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청정기는 가정 내 2~3대 수요가 형성될 수 있고, 시장 규모가 커지더라도 혁신 제품이 나오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