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간편송금 앱 ‘토스’, 국제 표준 정보보안 인증 취득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08:53

수정 2017.05.23 14:43

토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비바리퍼블리카

국내 최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정보보호 분야 국제 표준 인증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하는 ISO 27001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 통제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을 14개 분야와 114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비바리퍼블리카는 정보 유출이나 해킹, 내·외부 보안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국제 표준에 걸맞은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계기가 됐다”며 “간편송금 서비스를 넘어 환전, 보험, 대출 등 다양한 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서비스가 된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이달 보안전문기업 스틸리언이 국내 금융 애플리케이션 2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킹 방어 수준 분석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중은행 및 국내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토스는 소스코드 난독화 수준이 가장 높은 앱, 위·변조 탐지 기능을 우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낮은 앱으로 평가됐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3월 페이팔, 베세머 벤처스 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파테크 벤처스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간편송금 서비스와 더불어 금융상품 비교, 자산 관리, 신용 관리 등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토스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미리 은행 계좌만 등록해두면 수 초만에 송금이 완료되는 토스는 국내 간편송금 서비스의 원조다.
한국은행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거래 건수 기준 국내 모든 간편송금 서비스 가운데 약 9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800만 다운로드와 누적송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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