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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어" 아이들 엉덩이 주사기로 찔러댄 엽기 보육교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3 15:55

수정 2017.05.23 15:59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어린이들의 엉덩이를 주사기 바늘로 찌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통샹시의 한 유치원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션모씨는 점심시간 이후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몇몇 어린이들의 엉덩이에 주사바늘을 찔렀다.

학부모들은 아이의 엉덩이에 붉은 반점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수사결과 션씨의 아동 학대 행위 일체를 자백 받았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유치원 교실 안에서는 학대에 사용된 주사기가 발견됐다.

문제의 보육교사 션씨는 10일 간 구류된 뒤 500위안(약 8만2000원)의 벌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아동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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