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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부산에 '영화체험박물관' 문 연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0 09:34

수정 2017.05.30 09:34

- 개관 전 의견 수렴 위해 내달 1일 '미디어 데이'
국내 최초로 부산에 '영화체험박물관' 문 연다
국내 최초로 부산에 영화체험박물관이 생긴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조감도)이 시설 준공을 마치고 다음달 30일 부산 중구 동광동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설 운영은 사업시행자인 ㈜부산영화박물관이 20년간 위탁 관리하고 콘텐츠 운영은 지난 2월 ㈜원중기업과 ㈜씨에이씨엔터테인먼트가 공동운영사로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위탁받아 운영한다.

체험관까지 갖춘 영화박물관으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392억원 가량이 투입돼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1300㎡)로 지어졌다. 지하층과 1·2층은 수장고와 영상·강의시설로 활용되고 3·4층은 상설전시장과 영화체험장이 들어섰다.

박물관 내 주요 시설로는 한국영화 역사와 영화기술 발달사를 보여주는 '영화역사의 거리' 영화음악과 영화기록 등을 전시하는 '명작의 광장' 영화제작 현장과 촬영연구실 등을 꾸며놓은 '영화학교'가 있다.

부산시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시설 홍보와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3시 언론 및 관계자 초청 '미디어 데이'를 연다. 이번 미디어 데이를 통해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건립 과정, 시설 개요, 운영 계획 등을 미리 알리고 그동안 준비한 전시·체험시설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데이 개최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본격 시행하고 시민, 단체,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체험단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개관 후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미리 짚어보고 성공적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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