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iBright IoT기술 적용한 전동칫솔'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0 16:28

수정 2017.05.30 16:2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지난 26일 심사평가원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의료빅데이터와 과학기술의 융합형 ICBM(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을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총 101팀이 창업 아이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중 내·외부 심사위원 예선심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팀을 대상으로 26일 결선심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총 4팀을 선정하고 최우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작은 심사평가원의 지원 하에 행정자치부 주관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품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iBright 차희찬팀은 IoT기술을 전동칫솔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딥러닝을 통한 시각·화학적 분석을 통해 전신 건강상태 파악 및 미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제안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가천대 길병원 강일규팀은 방사선영상 빅데이터를 기계학습에 적용해 방사선 영상으로 부비동염 등을 자동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제안했다.

심사평가원은 결선에 진출한 14팀 모두에게 사업별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원주 본원 및 각 지원에 설치된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센터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 마련을 위한 법률·특허·금융 상담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전수 등 성공창업 현실화를 위해 밀착 지원한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도의 의료적 근거를 찾는 민간주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성공 창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