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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청소년 특화금융상품 잇단 출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0 17:23

수정 2017.05.30 17:23

은행들이 '미래 고객'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앱에 익숙한 청소년의 특징과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중.고생 등 청소년에특화된 '위비 프렌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위비프렌즈 통장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 건수 6만5100좌와 14억4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적금 역시 5500좌와 1억2000만원의 가입 실적을 보였다. 이 상품은 가입대상을 만 18세 이하 개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청소년층 특성을 반영해 적금은 단체가입 또는 친구추천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납 30만원, 3년 범위내 정액적립식.자유적립식으로 선택 가능하며, 3년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5%(우대금리 포함)를 제공한다.

위비 프렌즈 통장은 스쿨카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시 금융수수료 면제혜택이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신한은행은 용돈관리 앱과 체크카드, 적금이 포함된 '신한 포니(PONEY)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특히 포니 앱은 부모명의 신한은행 계좌와 부모와 자녀 핸드폰만 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용돈 지급의 편의성, 자녀의 경제관념 훈육, 용돈 내역 관리 등 용돈을 주는 부모의 니즈와 정기적인 용돈 수령, 용돈 사용내역 자동 기록, 온.오프라인 결제 편의 등 용돈을 받아 쓰는 자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같은 이유에서 이 상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신규좌수 8780좌, 잔액 2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SC제일은행은 10대 고객을 겨냥한 '마블 체크카드 및 마블 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 출시를 위해 SC제일은행은 마블 및 월트디즈니와 제휴 협약을 체결, 향후 5년간 양 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 디자인의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 디즈니 '미녀와 야수'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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