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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월 1000만명이 사용한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2 11:14

수정 2017.06.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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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정만으로 간편 로그인, 강력한 보안도 장점
네이버는 네이버 계정으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네아로)'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월간 100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네아로'는 외부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네이버 계정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 아이디는 현재 4200만이 갖고 있는데, 이 계정을 활용해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외정보사이트 '과외왕'은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약 70%가 네아로를 통한 가입자였다. 채용정보사이트 '잡코리아' 역시 같은 시기 약 70%가 '네아로'를 통해 이력서를 등록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 이용자 월 1000만명 돌파 홍보 이미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 이용자 월 1000만명 돌파 홍보 이미지
네아로의 가장 큰 장점은 네이버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평소와 다른 환경이나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 발생 시 도용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정 잠금 등의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사용자 스스로 계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전용 아이디, 일회용 로그인, 2단계 인증(OTP) 등의 수단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사이트에 전달되는 본인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스스로 선택해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되면서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네이버 오경수 회원서비스 리더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안심하고 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불법·유해 사이트 등의 네아로 적용을 미리 차단하는 사전 검수 제도를 마련하는 등 보안 검수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아로'는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이용자뿐 아니라 중소사업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쇼핑 외에도 공공기관, 병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톡톡 등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를 '네아로'와 연계 적용하는 중소사업자도 늘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들을 함께 적용하면 로그인 후 별도의 인증을 요하지 않고 상담, 결제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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