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83% 기록 넘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4%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기록했던 지지율 83%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정당 지지율에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8%로 어깨를 나란히 해 대표 보수정당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문 대통령에 대한 첫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다. 갤럽은 지난주까지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을 잘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당시 직무수행 전망 평가에서는 '잘할 것이다'라는 답변이 88%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 국민 공감 노력'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人事)'(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개혁.적폐청산'(6%), '추진력.결단력.과감함'(6%) 등 순이었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를 한 이유로는 '인사문제'(28%)와 '북핵.안보'(10%), '말바꿈.기존입장 바뀜'(7%) 등을 꼽았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0%, 국민의당 9%, 자유한국당 8%, 바른정당 8%, 정의당 8%로 각각 집계됐다. '없음 및 의견유보'는 16%였다.
보수정당 중에서는 한국당이 바른정당을 줄곧 앞서왔으나 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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