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우리 아이, 쿨하게~ 놀아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6 19:50

수정 2017.06.06 19:50

유아동복 여름 제품은 'Cool'
마.레이온.냉감 원단 등 시원함 강조한 의류부터 UV차단해주는 점퍼.모자, 금방 마르는 래쉬가드 등 기능성 제품 다양하게 나와
아가방앤컴퍼니 이야이야오 '레몬 물결 래쉬가드 상하세트'
아가방앤컴퍼니 이야이야오 '레몬 물결 래쉬가드 상하세트'

제로투세븐 알로앤루 말랑스카이 메쉬모자
제로투세븐 알로앤루 말랑스카이 메쉬모자

모이몰른 '핀치태슬'
모이몰른 '핀치태슬'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외출할 땐 강한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가 예민하고 계절변화 및 실내외 온도차 등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들에 대해 신경을 써야한다.

유아동복 전문기업들은 편한 착용감과 함께 피부를 보호해줄 기능성 소재 의류부터 자외선(UV) 차단 물놀이 용품을 출시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레이온 소재로 시원하고 편하게

6일 유아동복업계에 따르면 한세드림은 마.레이온.냉감 원단 등을 기능성 소재로 차별화했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은 올해도 여름철 스테디셀러 소재인 '마'를 유아복에 접목했다.
마 소재는 땀 흡수는 물론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 의류에는 자주 쓰이지만 거친 질감으로 유아동복에 폭넓게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이몰른이 내놓은 마 함유 소재 '핀치우븐점퍼'는 나염 컬러에 고깔 후드 포인트로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핀치 태슬상하'는 핑크컬러의 나염과 술 장식이 돋보이는 프릴 소재의 상하복으로 구성됐다.

모이몰른은 시원한 착용감을 주는 소재인 레이온을 사용한 '소프트앤(SOFT &)' 신제품도 내놨다. 소프트앤(SOFT &)은 부드러운 터치감에 집중해 차별화된 소재와 실루엣을 제안하는 한세드림의 전략 상품군 중 하나다.

레이온은 면이나 마 같은 식물 섬유소를 재생시켜 만든 인조 섬유로 표면이 매끄러워 촉감이 우수하며 드레이프성(옷감이 모양있게 늘어져 내리는 특성)이 뛰어난 편이다.

모이몰른 관계자는 "엄마들이 보통 아이들의 옷을 살 때 면 함유량을 체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에는 쾌적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레이온 소재가 더 유용할 수 있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레이온은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흡습성이 높아 정전기 발생이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앤 블록 원피스'는 핑크와 브라운, 네이비와 옐로우, 그린과 연핑크, 머스타드색과 그레이의 배색을 보여주는 컬러 블록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도 100% 레이온 소재의 '댄디6부 릴렉싱바지'와 '상큼6부릴렉싱팬츠'를 선보였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가 선보인 제니 시리즈는 레이온 혼방 코튼 소재를 사용한 핑크 컬러 블라우스를 내놨다. 바지는 시원한 요루 소재로 제작, 허리는 고무 밴딩으로 처리했다. '제니 우주복'도 레이온 혼방 코튼 소재를 썼다.

■'흡습.속건 기능' 래쉬가드로 체온보호

이른 더위에 체온을 지켜주고 UV를 막아주는 제품들이 일찌감치 쏟아지고 있다.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에는 노출이 많은 짧은 옷보다는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긴 팔 점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점퍼는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해야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답답하지 않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아가방이 선보인 '윌리 UV 차단 점퍼'와 '샌드 UV 차단 캡모자'는 UV 차단 코팅 소재로 제작됐다. 점퍼 주머니에 옷을 접어 넣을 수 있어 외출 시 휴대도 간편하다.

첫돌 미만의 머리 숱이 적은 아기와 외출할 때는 두피가 햇볕에 그대로 드러나지 않게 모자를 씌우는게 좋다.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 '말랑스카이 메쉬모자'는 매쉬소재의 여름용 캡모자다. 모자 뒷면에 고무줄을 넣어 사이즈 조절이 되면서도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 물놀이를 갈 때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 '래쉬가드'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 소재와 수분 흡수와 건조가 빠른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 후 아이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캐주얼 데일리웨어 '이야이야오'가 내놓은 '레몬 물결 래쉬가드 상하세트'와 '블루 파인애플 래쉬가드 상하세트'는 자외선 최대 99.8% 차단 및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특수 스판 소재로 제작됐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도 자외선 파장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성 원단(UPF50+)로 제작한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원피스 물결 래쉬가드'는 땀을 빨리 흡수 및 건조시키고 수영장과 바다의 염소성을 막아주는 흡한 속건기능을 갖췄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급증하면서 아동복 시장에도 여름 맞이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고있다"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아동복 시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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